DJI Romo vs 다이슨 360 Vis Nav, 큭큭 역시 난 비주류야 로봇청소기 비교

올해 가장 의외의 발표를 꼽으라면 많은 사람이 DJI와 다이슨의 로봇청소기를 떠올릴 것입니다.

DJI는 드론에 사용하던 자율주행과 공간 인식 기술을 앞세워 첫 로봇청소기 ROMO를 공개했고, 무선 청소기의 강자 다이슨도 독자적인 흡입 기술을 바탕으로 360 Vis Nav를 다시 전면에 내세우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DJI는 세계 최대 드론 기업답게 공간 인식과 자율주행 기술을 로봇청소기에 접목했습니다. 첫 제품임에도 최신 LiDAR와 AI 비전 시스템을 적용하며 기존 강자들과 다른 방향으로 접근했습니다.

반면 다이슨은 무선청소기에서 쌓은 디지털 모터 기술을 바탕으로 지금도 로봇청소기 가운데 최상위 수준의 흡입력을 제공합니다. 자동화 기능은 부족하지만, 청소 성능 자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라면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제품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소비자에게는 여전히 로보락과 드리미가 더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을 가장 먼저 경험하고 싶거나 특정 기능을 우선한다면 DJI와 다이슨도 비교할 가치는 충분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왜 일부 소비자는 굳이 DJI와 다이슨을 선택하는가’, 그리고 그 선택이 실제로 돈값을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핵심 스펙 비교

항목DJI Romo다이슨 360 Vis Nav
흡입력25,000Pa22,000Pa
물걸레OX
자동 먼지 비움OX
물걸레 자동 세척OX
LiDAROX
AI 장애물 회피O카메라 기반
자동 도크O충전 전용
앱 제어OO

표만 봐도 두 제품의 철학은 완전히 다릅니다.

DJI는 최신 프리미엄 로봇청소기에 필요한 기능을 모두 담으려는 전략이고, 반면 다이슨은 물걸레나 자동 도크보다 강력한 디지털 모터와 브러시 설계, HEPA 필터를 활용한 ‘진공청소’ 자체에 집중한 제품입니다.


청소 성능은 두 제품 모두 우수하지만 방향은 다릅니다

두 제품 모두 프리미엄 제품답게 기본적인 먼지 제거 성능은 우수합니다. 다만 청소를 접근하는 방식은 완전히 다릅니다.

DJI Romo는 높은 흡입력에 더해 AI 주행, 자동 물걸레 관리, 장애물 회피까지 포함한 ‘완전 자동 청소’를 목표로 설계됐습니다. 단순히 먼지를 빨아들이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입니다.

쿠쿠 밥솥 같기도 하고 ROMO A와 S는 꽤 귀여운 디자인이다

반면 다이슨 360 Vis Nav는 자동화 기능보다 디지털 모터와 D자형 브러시를 활용한 기본 청소 성능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벽면과 모서리 청소 능력은 강점으로 평가되지만, 물걸레와 자동 먼지 비움 도크를 지원하지 않아 청소 이후 관리까지 포함한 사용 경험에서는 최신 프리미엄 로봇청소기와 차이가 있습니다.

디자인 팀이 좀 쉴 수도 있지..

결국 청소 성능 자체만으로는 두 제품 모두 만족스러운 수준이지만, 청소부터 관리까지 모두 자동으로 맡기고 싶다면 DJI, 기본적인 진공청소 성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다이슨이 더 적합한 선택입니다.


DJI의 진짜 강점은 드론 기술입니다

DJI는 로봇청소기를 처음 만들었지만 자율주행 기술은 처음이 아닙니다.

DJI가 로봇 청소기에 너무 진지해서 당황스럽다

드론에서 사용하던 LiDAR와 비전 센서, 공간 인식 기술을 그대로 활용해 집 안에서도 빠르게 지도를 생성하고 장애물을 인식합니다.

의자 다리나 충전 케이블처럼 기존 로봇청소기가 어려워했던 장애물도 보다 정확하게 인식하도록 설계됐으며, 복잡한 구조의 공간에서도 경로를 효율적으로 계산하는 것이 강점입니다.

첫 제품이라는 점은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기술적인 완성도만 보면 시장에 충분히 도전장을 내민 수준입니다.


자동화 기능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매일 사용하는 제품일수록 사용자가 직접 관리해야 하는 일이 적어야 합니다.

DJI Romo는

  • 자동 먼지 비움
  • 물걸레 자동 세척
  • 자동 건조
  • AI 장애물 회피
  • 스마트 맵핑

등 최신 프리미엄 로봇청소기에 기대하는 기능을 대부분 제공합니다.

반면 다이슨 360 Vis Nav는 먼지통을 직접 비워야 하며 물걸레 기능도 없습니다.

청소를 끝낸 뒤 관리해야 하는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이 차이는 하루에는 작아 보이지만 몇 년 동안 사용하면 만족도를 크게 좌우합니다.


앱과 사용 편의성도 DJI가 유리합니다

DJI는 최신 IoT 제품답게 앱을 중심으로 다양한 자동화를 지원합니다.

DJI는 주류 플래그십과 경쟁할 준비 중인듯 하다

청소 구역 지정, 금지구역 설정, 예약 청소, 지도 관리 등 현재 프리미엄 로봇청소기에서 기대하는 기능을 대부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다이슨 앱은 기본적인 제어 기능은 제공하지만 자동화 수준은 로보락이나 DJI와 비교하면 다소 단순한 편입니다.


그렇다면 다이슨을 살 이유는 없을까?

있습니다.

다이슨은 최대 110,000rpm으로 회전하는 Hyperdymium 모터​와 자사 사이클론 기술을 앞세워 ‘국내에서 가장 강력한 HEPA 로봇청소기’, ‘가장 강력한 흡입력을 갖춘 로봇청소기’​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시장은 흡입력만으로 경쟁하지 않습니다. 자동 먼지 비움, 물걸레 자동 세척, AI 장애물 회피, 자동 관리 기능까지 포함한 전체 사용 경험이 구매를 결정하는 시대입니다.

그냥 내봤습니다(?)

결국 다이슨을 선택해야 할 가장 큰 이유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다이슨만의 청소 철학을 선호하는 경우입니다. 같은 가격대에서 기능 구성만 비교하면 현재 기준으로는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 시장 기준으로는 약 159만 원(로청계를 주도하는 브랜드들의 플래그십 가격대와 맞먹는다)이라는 가격대가 기능 대비 아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보안은 어떨까?

두 제품 모두 카메라와 클라우드 기반 앱을 사용하는 IoT 기기입니다.

DJI는 드론 사업을 통해 축적한 보안 체계를 로봇청소기에도 적용하고 있으며, 다이슨 역시 정기적인 펌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합니다.

현재 기준으로 두 제품 모두 구매를 피해야 할 정도의 공개된 중대한 보안 취약점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실내 지도와 카메라 기능을 사용하는 만큼 앱과 펌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사용하지 않는 원격 카메라 기능은 비활성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향점이 다른 두 제품

이번 비교에서 추천하는 제품은 DJI Romo입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현재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시장은 얼마나 청소를 잘하느냐보다 얼마나 사용자를 귀찮게 하지 않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DJI는 첫 제품임에도 최신 프리미엄 시장의 기준에 맞는 자동화 기능과 뛰어난 공간 인식 기술을 갖췄습니다. 로보락과 드리미를 대체할 정도의 완성도를 갖췄다고 보기는 이르지만, ‘비주류’라는 이유만으로 제외하기에는 충분히 경쟁력 있는 제품​입니다.

반면 다이슨 360 Vis Nav는 흡입력 하나만 보면 지금도 최상위권입니다. 그러나 물걸레와 자동 먼지 비움이 빠진 현재 구성으로는 같은 가격대에서 선택할 이유가 많지 않습니다.

추천 순위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대부분의 사용자 → 로보락 또는 드리미
  2. 새로운 기술과 자율주행 성능을 원한다면 → DJI Romo
  3. 그냥 다이슨이 좋다 → 다이슨 360 Vis Nav

비주류를 선택하는 것은 나쁜 선택이 아닙니다. 다만 ‘남들과 달라서’가 아니라 ‘내 사용 환경에 더 잘 맞아서’ 선택할 때 비로소 돈값을 하는 제품이 됩니다.

DJI Romo 구매하러가기 다이슨 360 vis nav 구매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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