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넥스 에코그린 vs 베베숲 시그니처 블루 에코, 미세플라스틱 없는 물티슈 무엇을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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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에서 성분만큼 놓치기 쉬운 것이 원단입니다. 국내 물티슈에는 레이온과 폴리에스터를 혼합한 원단이 많이 사용되는데, 폴리에스터는 합성섬유라 생분해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친환경’이라는 문구가 붙은 물티슈를 아무거나 고를 수도 없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을 피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원단 자체가 플라스틱 프리인지, 생분해 시험이나 미세플라스틱 불검출 시험을 통과했는지를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이 조건으로 판매 기반까지 고려하면 비교하기 좋은 제품이 크리넥스 에코그린 물티슈와 베베숲 시그니처 블루 에코입니다.

둘 다 생분해 원단이지만 근거가 조금 다릅니다

크리넥스 에코그린베베숲 시그니처
블루 에코
원단천연펄프+레이온레이온 100%
원단 평량약 50gsm75gsm
미세플라스틱 관련불검출 테스트 통과합성섬유 없는
레이온 100%
생분해EN13432
기준 시험
SGS ISO
14855-1:2012 시험
특징비교적 가볍고
생활용에 적합
상당히 도톰한
프리미엄형
추천 용도손·식탁·일상생활아기·피부·
한 장 사용량이 많은 경우

크리넥스 에코그린은 천연펄프에 재생섬유인 레이온을 더한 약 50gsm 원단입니다. 유한킴벌리는 이 제품이 미세플라스틱 불검출 테스트를 통과한 플라스틱 프리 원단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생분해 근거도 있습니다. 유럽 EN13432 기준에 따른 시험에서 58℃ 조건 45일 만에 원단이 100% 생분해됐으며 Seedling 생분해 인증도 받았습니다. 즉 단순히 ‘폴리에스터 함량이 적다’ 정도가 아니라 플라스틱 프리 원단과 미세플라스틱 불검출을 제조사가 명시적으로 확인해 준 제품이라는 점이 크리넥스의 강점입니다.

베베숲 블루 에코는 접근법이 조금 다릅니다.

식물성 셀룰로오스를 정제한 레이온 100% 원단을 사용합니다. 베베숲은 SGS의 ISO 14855-1:2012 시험을 통해 해당 원단의 생분해를 확인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베베숲 공식 FAQ에서도 시그니처 에코라인을 레이온 100% 제품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브라운 에코는 65gsm, 이번에 비교하는 블루 에코는 75gsm입니다.

따라서 일반 시그니처 블루와 시그니처 블루 에코는 구분해야 합니다. 미세플라스틱 때문에 베베숲을 선택한다면 레이온 100%라고 명시된 에코 제품을 고르는 편이 확실합니다.

50gsm과 75gsm, 두께보다 장당 가격 차이가 더 큽니다

가격은 결제금액보다 장당 가격으로 비교하면 차이가 확실합니다.

크리넥스 에코그린베베숲 시그니처
블루 에코
판매가11,700원10,490원
구성70매 × 10팩 = 700매20매 × 12팩 = 240매
평량50gsm75gsm
표시된 장당 가격17원44원
100매 환산약 1,671원약 4,371원

현재 판매가 기준 베베숲 시그니처 블루 에코는 20매×12팩, 총 240매가 10,490원으로 장당 약 44원입니다. 크리넥스 에코그린은 70매×10팩, 총 700매가 11,700원으로 장당 약 17원입니다.

베베숲이 75gsm으로 크리넥스 50gsm보다 평량은 50% 높지만 장당 가격은 약 2.6배라, 단순히 더 두껍다는 이유만으로 추가 비용을 지불하기에는 차이가 큽니다.

아기 피부를 닦으면서 한 장을 접어 여러 번 사용하는 용도라면 75gsm의 가치가 있지만, 손이나 식탁을 닦는 등 하루에도 여러 장을 사용하는 일반 가정용이라면 미세플라스틱 걱정을 줄이면서 장당 부담도 낮은 크리넥스 에코그린이 더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판매량을 중요하게 본다면

베베숲은 국내 아기 물티슈 시장에서 판매 기반이 큰 브랜드라는 점이 장점입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10년 연속 판매 1위’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크리넥스 역시 생분해 물티슈 시장에서는 판매 근거가 확인됩니다.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칸타월드패널 기준 크리넥스 종이물티슈와 에코그린 등을 포함한 자사 생분해 물티슈의 금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약 68%였습니다.

다만 이 숫자는 2022년 자료이고 크리넥스 에코그린 단일 제품의 현재 판매량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현재 국내 전체 물티슈 판매 1위가 에코그린’이라고 해석하면 안 됩니다.

이번 비교에서 중요한 것은 두 제품 모두 생분해·플라스틱 저감 제품 가운데 실제 유통과 판매 기반을 갖춘 대형 브랜드 제품이라는 점입니다.

매일 여러 장 쓴다면 50gsm과 75gsm 차이가 더 중요합니다

크리넥스 에코그린은 약 50gsm, 베베숲 블루 에코는 75gsm입니다.

숫자로만 보면 25gsm 차이지만 원단 평량으로 계산하면 블루 에코가 에코그린보다 약 50% 높습니다. 물론 평량만으로 실제 두께나 강도가 정확히 50% 증가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애초에 두 제품이 겨냥하는 사용 방식이 다릅니다.

식사 후 손을 닦고, 식탁을 닦고, 바닥에 떨어진 것을 닦는 등 하루에 여러 장을 소비한다면 이런 용도에서는 한 장의 두께보다 장당 가격과 부담 없이 꺼내 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반대로 아기 피부를 닦는다거나 한 장을 접어 여러 번 사용하는 경우에는 두꺼운 원단의 가치가 커집니다. 얇은 제품 두 장을 사용하는 상황을 75gsm 한 장으로 끝낼 수 있다면 비싼 제품의 비용 차이도 일부 상쇄됩니다.

베베숲 시그니처 블루 에코 구매하기

‘생분해’와 ‘미세플라스틱 불검출’은 같은 말이 아닙니다

생분해 시험을 통과했다고 해서 모든 조건에서 즉시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시험에는 온도와 기간 등 정해진 조건이 있습니다. 또한 레이온은 식물성 셀룰로오스에서 만들어지는 재생섬유입니다. 폴리에스터와 같은 석유계 합성섬유와 구분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단순히 제품명에 ‘에코’가 들어간다는 이유로 선정하지 않았습니다.

크리넥스 에코그린은 미세플라스틱 불검출 테스트 + 플라스틱 프리 원단 + 생분해 시험, 베베숲 블루 에코는 레이온 100% 원단 + SGS 생분해 시험이라는 확인 가능한 근거를 기준으로 골랐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플라스틱 프리는 물티슈 원단 기준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캡과 포장재까지 플라스틱이 전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크리넥스 에코그린 구매하기

그래서 하나만 산다면 크리넥스 에코그린

미세플라스틱을 피하는 것이 첫 번째 조건이고 특별히 두꺼운 아기 물티슈가 필요하지 않다면 크리넥스 에코그린을 먼저 구매하겠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제조사가 미세플라스틱 불검출 시험을 통과했다고 명시하고 있고, 플라스틱 프리 원단과 생분해 시험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약 50gsm이라 일반 생활용으로 사용하기에도 과하게 두껍지 않습니다.

베베숲 시그니처 블루 에코를 사야 하는 사람은 더 명확합니다. 아기 엉덩이와 얼굴처럼 피부에 사용하는 빈도가 높고, 한 장을 접어서 여러 번 사용할 정도로 도톰한 원단을 원한다면 75gsm 레이온 100% 원단에 추가 비용을 지불할 가치가 있습니다.

반대로 식탁, 손, 외출, 간단한 청소에 하루 여러 장씩 소비한다면 블루 에코의 75gsm은 필요 이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세플라스틱 걱정을 줄인 데일리 물티슈는 크리넥스 에코그린, 도톰한 아기 물티슈까지 원하면 베베숲 시그니처 블루 에코로 선택하겠습니다. 일반적인 구매 조건의 승자는 크리넥스 에코그린입니다.

플라스틱 프리 물티슈, 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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